>> 내돈내산 <<
근 1년간 운동을 일절 안 하고 집안에서 생활하다 보니 체중이 불어 불어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그래서 보통 1일 1식에 간식 조금으로 연명 중인데, 오늘은 오랜만에 부대찌개 생각이나 집 근처에 위치한 아부 찌 부대찌개로 ㄱㄱㄱ
최근 요기x 배달 어플에서 부대찌개로 검색을 해보면, 정확한 그램, 용량까진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3인분이라고 적혀있는 메뉴 기준으로 30~50% 이상 저렴하다고 생각된다.(어플 상엔 배달비는 무료라고 되어있지만 각 메뉴의 가격은 3천 원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배달비가 무료인데 메뉴 가격도 동일한 음식점은 이제 멸종했다고 봐야..)

지금 것 먹어본 메뉴는 아부찌 부대찌개뿐. 베이컨이나 햄사리만 추가해서 먹는 편이다. 다른 고급 재료(?)가 들어간 부대찌개도 먹어보고 싶긴 한데 입이 싼 편이라 사실 그냥 배만 부르면 행복해하는 편?
그냥 보이는 메뉴만으로는 9,900원 3인분 부대찌개와 10,900원 아부찌 부대찌개의 차이를 알 수가 없다. 천 원 차이니 아마 사리 1개의 차이일 듯하다.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면 약 30초(?) 만에 받을 수 있다.
들고 가기 편하게 봉투에 넣어 주신다. 기쁜 맘으로 집으로 고고고.
처음 사서 먹을 땐 압도적인 양의 육수에 놀랐음. 집에 있는 재료(햄, 야채)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맛나요. 무엇을 넣어도 맛이 있는 게 부대찌개의 최고 장점~!!
커다란 냄비에 일단 끓인 후 먹을 만큼 덜어서 다시 끓이고 찍은 사진인데, 전체 양이 지금 냄비(직경 20cm 정도)의 두배 정도 되는 듯하다. 3 식구인데 한번 사면 3끼 정도를 먹을 수 있다.(사실 물 리필하고 재료 더 넣고 하면 몇 번이고 몇번이고 우려먹을 수 있을지도) 육수가 정말 진하고 재료를 따로 보관했다 첨가를 해서 조리하니 집에서 끓여먹더라도 항상 일정한 맛을 내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하다. 다만 밥도둑이라 1.5 공기 이상 먹게 되는 게 단점이랄까...ㅠㅠ
집 근처에 아부 찌 부대찌개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한다~

*오늘은 1일 1 식이지만 다이어트 대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