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밖으로

개인적으로 모든 일을 할 때 트위치나 아프리카TV 같은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좋아하는 스트리머 혹은 BJ의 방송을 틀어놓고 소리를 들으면서 하는 편인데, 그중 트위치의 한국 내에서 시청 해상도가 720p로 제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는 트위치 방송을 볼 때 IRL(Internet real life) 카테고리중 일본 등 외국 여행 혹은 거리 소개 스트리밍을 많이 봤었는데, 이는 아프리카TV보다 화질이 확실히 깨끗하고 부드럽기 때문이었다.(4k 영상은 차이가 정말 많이 난다.) 한데 이제 한국에선 720p로 밖에 볼 수 없다니 시청자 입장으로서는 정말 아쉬운 일이다. 기업은 이익을 최우선으로 손익을 따져 결정하는게 당연한 일일 테지만, 왠지 비싼 망 이용료를 요구하는(미국이나 타국가에 비해선 10배 가까이..

전에 고민하던 동영상 및 사진 촬영 장비를 결정했다. D750 DSLR 카메라 + 아이폰 13프로(or 고프로 비디오캠) + 오즈모 모바일 4 짐벌 이렇게 구입을 하기로 했다. Z6II 미러리스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성능이 무척 탐나긴 했지만 짐벌을 포함해 몇 킬로 되는 카메라를 들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몇 시간씩 거리를 걸을 수 있을까? 바로 답이 나왔다. " 여행지 소개 동영상 촬영은 무조건 핸드폰이나 고프로다!! " 사진 촬영은 기존에 있던 렌즈와 플래시를 활용하기 위해서 DSLR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풍경사진(광각)을 위해 FX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성비가 최고라고 평가받는 D750을 구매하기로 했다. 가능하면 셔터박스 교환권이 남아있는 중고 매물이 올라오면 ..

나이가 들면서 확실하게 바뀌어 체감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친구를 만나는 빈도이다. 직장생활을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친구로 사귄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나 같은 은둔형 외톨이로 살았던 사람의 경우에 한해서다. 이번에 본 친구는 코로나가 창궐하기도 전인 2018년도쯤 보고 이번이 처음으로 무려 4년 만에 보는 듯했다. 고교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5~6명의 친구들은 그래도 비교적 가까운 동네에 살았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와서도 못해도 1년에 4~5번씩은 날을 잡아 술을 마시고 다 같이 pc방에서 밤을 지새우곤 했다. 하지만 30이란 나이를 넘기고 하나 둘 결혼을 하게 되고 각기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살게 되면서 일년에 많이 봐야 한두 번으로 줄게 되었고, 그나마도 코로나..

* 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비교한 글이므로 제품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면 안 됩니다 먼저 얘기했던 두 가지 카메라 D750과 Z6II 중 어느 것을 사야 할까? 나에게 있어 두 가지 카메라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니콘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카메라들의 스펙에 대해 몇 페이지나 되는 상세 설명이 있지만 초보자인 나는 봐도 잘 이해할 수가 없기에 이해 가능한 선에서만 간략하게 비교해보자. D750 - 가격 : 신품 최저가 129만 중고 40만(20만 컷 이상) , 50만(4~5만 컷), 75만(1만 컷) 등 다수 - 장점 : 신품의 가격 자체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중고매물 선택의 폭이 넓고(SLR클럽에 중고매물 거래가 매우 활발하다) 운이 좋다면 신품에 가까운 중고라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

블로그, 유튜브를 시작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를 꺼내 청소도 해주고 상태 체크도 하던 중(사실 2015년도 이후로 카메라를 꺼내서 사용한 적이 거의 없다), 그동안 인터넷 개인방송을 취미 삼아 자주 봤기에 DSLR을 웹캠으로 사용한다는 걸 종종 들어서 호기심반 재미반으로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다. 여행 소개 유튜브에 캠 영상이 필요할지 안 할진 정해진 바는 없었으나 아웃포커스로 잡히는 웹켐 영상들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깔끔했기에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집에 있던 HDMI 케이블로 연결을 하려고 하였으나 한쪽은 HDMI MINI 가 필요했기에 집 근처 다이소를 방문하여 5천 원짜리 케이블을 사 와서 연결. 니콘에서 배포 중인 DSLR용 웹켐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였지만 구 기종(D90..

카메라와 첫 인연을 쌓게 된 건 2008년도쯤 한 문구 도매회사의 홈페이지 상품 업데이트 관련 일을 하게 시작되면서 였다. 대학은 카메라와는 1도 관련이 없는 컴퓨터 공학을 나왔지만, 일신상의 사정으로 취업을 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였던 터라 지인소개로 알게 된 회사에 부모님의 눈칫밥에 떠밀려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핸드폰(아이폰4) 카메라와 캐논의 소형 디지털 카메라(똑딱이 모델명은 생각이 안 난다 ㅠㅠ)를 이용해서 시작했었다. 하지만 촬영 환경(사무실, 창고)이 열악해서 광량이 부족하고 조명에 의한 그림자 처리도 엄청 힘들었었다. 주로 취급했던 상품이 문구류 였어서 크기가 비교적 작은 것 들이라 어느 정도 크게 잡으려면 가까이서 찍어야 하는데 그 경우 그림자가 지..

장소 :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호만천 산책로 / 오후 5시경 9월 중순 일요일. 날씨가 한층 선선해 져서 평소보다 약간 이른 시간에 천마산을 다녀왔다. 비 적극적 다이어트(?)로 하루에 1시간반에서 두시간정도 약 5km정도를 걷는데,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천마산 중턱의 약수터까지 다녀오는 길에 처음보는 구름이 펼쳐져 있었다. 구름과 하늘의 경계선이 저렇게 길게 일자로 펼쳐진 데다가 태양이 딱 끝자락에 걸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