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블로그용 장비세팅

전에 고민하던 동영상 및 사진 촬영 장비를 결정했다.
D750 DSLR 카메라 + 아이폰 13프로(or 고프로 비디오캠) + 오즈모 모바일 4 짐벌 이렇게 구입을 하기로 했다. Z6II 미러리스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성능이 무척 탐나긴 했지만 짐벌을 포함해 몇 킬로 되는 카메라를 들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몇 시간씩 거리를 걸을 수 있을까? 바로 답이 나왔다.

" 여행지 소개 동영상 촬영은 무조건 핸드폰이나 고프로다!! "

사진 촬영은 기존에 있던 렌즈와 플래시를 활용하기 위해서 DSLR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풍경사진(광각)을 위해 FX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성비가 최고라고 평가받는 D750을 구매하기로 했다. 가능하면 셔터박스 교환권이 남아있는 중고 매물이 올라오면 가격을 보고 바로 구매하려고 SLR클럽과 당근 마켓을 눈팅하는 중이다.

동영상 촬영은 아이폰 13프로와 고프로 10을 두고 고민 중인데, 아마 아이폰 13프로(중고)와 오즈모 모바일 4se(중고) 모델을 사용하게 될듯하다. 고프로 10이 아이폰 대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흔들림이나 수중촬영에 강점이 있다는데 내가 계획 중인 유튜브 영상은 대부분 걷거나 고정된 자리에서 촬영하게 될 듯해서 화질이 더 좋은 아이폰을 선택하는 게 맞는 듯하다.

마음 같아선 전부 신품으로 지르고도 싶으나 가격차이가 두 개 합쳐서 최대 60만 원까지 나는 듯하다. 초보 유튜버가 최대한 아껴야지 굳이 비싼 장비로 시작할 필요 없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구매욕구를 참고 있다.

일단은 오즈모모바일4se 짐벌을 구입하는 데로 지금 폰(갤럭시 S8)을 활용해서 영상을 찍는 연습을 시작하려 한다. 용량이 64기가라 10분에 4기가에 달하는 4k 영상을 찍어보기 위해서 128기가 마이크로 SD 메모리(샌디스크)를 일단 16000원 정도에 하나 구매해놨다. 30분마다 파일을 SD카드로 옮겨야 해서 불편하긴 하겠지만 일단은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니.

PS. D750과 짐벌의 경우 중고시장에 생각처럼 매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신품을 그냥 사야 할지도... 아이폰 13 프로는 반대로 매물이 너무 많은데 외관상 상태 차이인지 가격대 차이가 좀 있어서 망설이고 있다. 발품 팔면서 상태를 보고 사야 하려나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