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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유튜브용 보유장비들

달빛이정표 2022. 9. 21. 14:26

  카메라와 첫 인연을 쌓게 된 건 2008년도쯤 한 문구 도매회사의 홈페이지 상품 업데이트 관련 일을 하게 시작되면서 였다. 대학은 카메라와는 1도 관련이 없는 컴퓨터 공학을 나왔지만, 일신상의 사정으로 취업을 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였던 터라 지인소개로 알게 된 회사에 부모님의 눈칫밥에 떠밀려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핸드폰(아이폰4) 카메라와 캐논의 소형 디지털 카메라(똑딱이 모델명은 생각이 안 난다 ㅠㅠ)를 이용해서 시작했었다. 하지만 촬영 환경(사무실, 창고)이 열악해서 광량이 부족하고 조명에 의한 그림자 처리도 엄청 힘들었었다. 주로 취급했던 상품이 문구류 였어서 크기가 비교적 작은 것 들이라 어느 정도 크게 잡으려면 가까이서 찍어야 하는데 그 경우 그림자가 지지 않게 찍는 게 정말 힘이 들었다. 멀리서 줌인으로 당겨서 찍으면 부족한 화소수로 픽셀이 확연하게 눈에 띌 정도로 화질이 떨어졌었다. 고심하던 끝에 DSLR 카메라를 장만하게 되었다. 그 당시엔 획기적인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된 첫 DSLR 카메라 니콘의 D90!!!

NOKON D90 + Sigma 18-50mm f2.8 EX DC Macro 

 

  카메라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던 터라 인터넷을 며칠 뒤적이면서 알아보고 그 당시 가격으로 100만 원 이하(그 당시엔 풀프레임 카메라들은 최하가 300만 원 이상인 엄두도 낼 수 없는 가격이었다.) 모델 중 가장 핫 했던(최초 동영상 기능 탑재) 니콘의 D90으로 구입을 했다. 렌즈에 대한 지식도 전무했던 터라 가장 대중적인 표준 줌 화각으로 상품 촬영에 유용한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는 설명 하나만으로 Sigma 사의 18-50mm f2.8 ex dc macro 렌즈를 구매했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까지 해서 90만 원 중후반대에 할부로 구입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며칠 사용을 하다 보니 부족한 광량을 채우기 위해 내장 플래시를 사용하여 접사 촬영을 할 때 렌즈의 그림자가 상품에 드리우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찾아온 외장 플래시 뽐뿌. 그 당시에 대중적인 모델은 SB-500이었고 SB-700이 최신 모델이었는데 고민하던 사이에 SB-900이라는 신제품이 나왔었다. 가격이 D90바디보다 비쌌던 것 같은데 무슨 생각, 이유로 거금을 주고 SB-900을 샀었던 건지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단순히 대리만족으로 최고가(?) 모델을 샀던 것이리라(초고가품이 천만 원에 달하는 카메라에서는 이룰 수 없는 사치였기에)

 

보유 중인 총 장비. Nikon D90 / Nikon SB-900 스트로브 / Sigma 18-50mm F2.8 mcaro /Nikon AF-S Nikkor 85mm F1.8G


D5000 행사 사은품으로 주던 가방(다른사람이 사은품으로 받은걸 2만원 인가에 구매했던. 재질이 무척 맘에 들어 쭉사용)

 

니콘 85.8 렌즈(일명 여친렌즈)는 인물 촬영(취미)용으로 몇 년 전 구입을 하였으나 운이 없어(?) 사람을 아직까지 찍어본 적이 없는 비운의 렌즈가 되었다. 사정이 있어 2015년 이후로는 전혀 꺼내본 적이 없는 어느 정도 나이가 된 녀석들이지만 잘 써보려고 한다(하지만 바로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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